울산 북구 아파트 인근 대규모 토사 성토에 주민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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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아파트 인근 대규모 토사 성토에 주민반발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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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대규모 토사 성토 작업이 진행되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물길을 막아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24일 찾은 북구 신천동 원동현대아파트 인근 부지는 토사 성토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달 중순부터 동천강을 접한 농지에 성토작업이 시작되면서 인근 원동현대아파트 주민들은 저지대에 위치한 아파트가 상습침수피해지역으로, 저수지 역할을 하는 인근 부지에 토사를 쌓아올리면 물길이 막히는 등 침수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토지주는 5만㎡(1만5000평) 부지 내에 공동토지주 7명이 고구마밭을 조성하기 위해 인근 율동지구와 송정지구 등에서 흙을 가져와 성토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토지주는 “인근 농수로 등 물길은 성토구간과 분리돼 있는 만큼 토사 성토작업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북구에 따르면 영농목적을 위한 토사 성토의 경우 2m 이하는 별도의 허가나 신고 절차없이 가능하다. 북구는 최근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토사의 높이가 1.5m 내외라 불법 성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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