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울산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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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울산도 뚫렸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2.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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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기존 신종코로나 델타 변이에 비해 70배 더 빠르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결국 나왔다.

24~26일 크리스마스 주말 연휴 울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것을 비롯해 164명(울산 6542~6705번)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날짜별로는 24일 60명, 25일 62명, 26일 42명이다.

지난 24일 확인된 지역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0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KTX를 타고 울산에 도착, 가족 차량을 이용해 집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울산 제2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상태로 전장유전체 검사로 변이여부를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확진자로 최종 통보받았다.

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친 사람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접촉한 가족 2명은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 총 3차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또 식당·KTX·비행기 등 동선이 겹친 13명은 14일동안 능동감시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주말 확진자 가운데 23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명과 24일 미국, 25일 핀란드에서 각각 입국한 1명 등 총 4명도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시는 오미크론 여부를 검사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말 확진자 가운데 118명은 지역 내 접촉으로 인한 확진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북구의 한 초등학교와 동구의 한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도 포함됐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북구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사흘간 23명이 늘어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다. 또 같은날 첫 확진자가 확인된 동구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24~26일까지 19명이 추가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25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북구의 한 기업체와 관련해서도 14명이 집단확진되면서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다. 북구 참포도나무장로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34명, 중구 성안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되며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61명이 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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