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재학생 19명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산학인턴을 대상으로 선발한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부 우수 대학에 채용연계형 산학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7월 21명의 산학인턴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한 달간 교육연수를 거쳐 8월부터 배양, 공정 등의 직무를 수행했으며, 평가를 거쳐 19명이 최종 합격해 90.5%의 높은 정규직 전환비율을 기록했다.
울산과학대는 이 회사의 2019년 공채에서 3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산학인턴 후 정규직 전환 25명과 공채 9명 등 3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산학인턴 후 정규직 전환 19명과 내년 1월에 발표되는 공채 합격자를 포함하면 울산과학대의 최종 합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최종 합격자를 대거 배출할 수 있었던 비결은 최근 2년간 바이오산업 인재 육성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울산과학대는 우선 화학공학과에 바이오산업 직무에 필요한 교과목을 편성하고, 관련분야의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는 전문가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면서 정규 교과과정과 비정규 교과과정을 통해 빈틈없이 재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울산과학대는 올해 9월부터 서부캠퍼스 창의혁신관 1층에 15억원을 들여 ‘바이오 케미칼 파일럿 플랜트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바이오 케미칼 파일럿 플랜트 트레이닝 센터는 529㎡ 규모에 파일럿 플랜트실, PC-PLC 컨트롤룸, 바이오 랩실, 일반 강의실로 구축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