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관내 대형 건설 공사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현장 방문 독려를 실시한 결과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 비율이 27.1%를 기록해 목표치인 27%를 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하도급 참여 비율 달성을 위해 10억원 이상 공공 공사,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및 건축연면적 1만㎡ 이상 공사장 136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하도급 참여 현황을 매 분기 조사했다.
특히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독려와 건설 공사의 품질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시공사 본사에 시장 서한문을 발송해 협조를 구하고, 지역 건설 관련 협회 관계자와 함께 합동으로 지속적인 실태 조사 및 하도급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전체 하도급 발주금액 2조720억원 중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금액은 5615억원으로 올해 지역 하도급률이 지난해 4분기 26.05%보다 1.05% 향상된 27.1%를 기록했다.
공공 부문은 하도급 금액 6636억원 중 2781억원이 지역업체에 수주돼 41.91%를 기록했고, 민간 부문은 하도급 금액 1조4084억원 중 2834억원이 수주돼 20.13%로 공공 부문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지역 하도급률 90% 이상 우수 현장 비율은 전체 136곳 중 43곳으로 공공 부문은 39곳, 민간 부문은 4곳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지역 하도급 성과로 52억원 이상의 지방세 세수 증대와 연간 440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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