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유식 해상풍력 울산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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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유식 해상풍력 울산의 기회”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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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는 28일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은 울산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선후보는 이날 경상일보·(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지금 부유식해상풍력 사업이 상당히 선도 사업으로 꽤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고 전제한 뒤 “해외에서도 투자하려고 하고 얼마 전에 협약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소속 송철호 시장은 민선 7기의 핵심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해온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지난해 6월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발표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환경개선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울산 앞바다에 6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해외투자 유치에도 직접 나섰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선후보가 차기정부 집권에 성공하게 될 경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대선후보는 또 울산 3대 주력산업의 회생 방안과 관련 “결국은 산업체제 재편과 관련이 높다”고 전제한 뒤 “과거에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중장대 사업의 핵심이 울산이었다. 또한 자동차·선박·화학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이제는 일종의 산업 전환에 당면해서 재생에너지 시대로 세계 경제 산업구조가 재편이 되면, 모든 경쟁력이 없는 부분이 되어 버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앞으로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대대적으로 전환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는 우리가 세계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걸 계속 유지하는게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선후보는 또한 “자동차는 지금 내연기관 중심인데 앞으로 전기차 수소차로 다 바뀌게 될텐데 거기에 맞춰서 자동차 생산시스템이나 부품생산업체나 이런 것을 바꿔야 할 것”이라면서 “바꾸려면 비용이 드는 데, 결국엔 그것도 탄소 전환 때문에 생긴 문제니까 탄소 부담금을 산업 지원안에 지원해주는 방식을 통해 산업전환을 빠르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후보는 “석유화학도 결국은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사회로 우리가 이행하기 때문에 현재 방식의 석유화학 산업은 계속 유지되기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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