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산새마을금고는 그 동안 2년에 한번씩 수강생들의 합동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행사 제목인 ‘모자이크’는 수채화반(느티나무), 서양화반(수련화), 유화반(화이려), 서예반, 문인화반으로 구성되는 미술반 회원들이 다함께 작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모자이크는 여러 조각을 한데 이어붙여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표현기법이다.
참여 인원은 모두 50명이다. 이들 모두는 오랜 시간 글씨와 그림을 연마 해 왔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년 간 묵묵히 기량을 연마했고 연말연시 특별한 시기를 맞아 방역지침 안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사진으로 활약해 온 최병화 서양화작가, 김석곤 서예가, 남중모 문인화작가 3명도 동참한다.
전체 작품 수는 100여 점에 이른다. 관람객은 서양화, 문인화, 서예 등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며 의미있는 송년을 보낼 수 있다.
최해식 이사장은 개막 행사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사회 모두 힘들지 않은 곳이 없다. 회원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작품들이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치유의 시간을 안겨주길 바라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산새마을금고 문화센터는 미술반, 필라테스, 노래교실, 바리스타(핸드드립), 문화탐방 등 전체 15개 강좌로 구성되며 수강생은 새마을금고 회원을 대상으로 매회 선착순 모집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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