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KTX-이음 남창역 정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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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KTX-이음 남창역 정차 총력전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2.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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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호 울산 울주군수가 29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간정태 군의회의장, 최윤성 의원, 서휘웅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호 남창역 정차 결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이 무궁화호 남창역 무정차 사태(본보 12월29일자 6면)를 계기로 오는 2023년 또는 2024년께 투입될 KTX-이음의 남창역 정차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무궁화호 정차여부 번복과 같은 전철을 다시 밟지 않겠다는 의지에서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29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간정태 군의장, 서휘웅 시의원, 한성환·최윤성 군의원 등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우선 군은 내년 추경안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뒤 KTX-이음이 남창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할 논리를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광역전철·철도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체제 개선 방안을 찾을 용역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KTX-이음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울산을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운행하는 준고속철도열차다. 준고속철도열차라는 점에서 무궁화호에 비해 정차역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남창역의 무정차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울산 태화강역~부산 부전역 광역전철 구간 중 남창역과 달리 무궁화호와 광역전철이 동시 정차하는 부산 센텀, 신해운대, 기장역에 KTX-이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컸다. 군은 남창역의 경우 대기업 등이 밀집한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하다보니 신속·정시성이 보장되는 KTX-이음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선호 군수는 “쉽지 않겠지만 군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여야 구분 없이 손을 잡고 반드시 남창역에 KTX-이음을 유치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단합된 마음, 지역 정치권의 역할, 군의 행정력 집중 등이 모아진다는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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