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비제조업 경기 새해부터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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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조업·비제조업 경기 새해부터 ‘꽁꽁’
  • 김창식
  • 승인 2021.12.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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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인 1월 울산지역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 경기는 ‘부정적’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미중갈등 격화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 가격상승,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이 기업들의 경영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지역 252개 업체(제조업 128개, 비제조업 124개)를 대상으로 ‘12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석유화학, 정유, 운송장비, 기계·장비, 금속제품 등 지역 제조업의 1월 업황전망BSI는 전월(84)대비 2p 하락한 82로 예상됐다.

또 건설, 도소매, 운수, 사업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1월 업황전망BSI는전월(65)보다 10p 하락한 55를 각각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 이하이면 업황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긍정적인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특히 지역 제조업체의 경우 1월 업황은 물론 매출(98), 생산(97), 신규수주(94), 가동률(98), 생산설비수준(97), 채산성(77) 자금사정(72), 인력사정(78) 등 전반적인 지표가 기준치를 밑돌아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구입가격(140)과 제품판매가격(105)간 괴리감도 더 벌어졌다.

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26.4%), 인력난·인건비 상승(19.3%), 불확실한 경제상황(14.7%)을 지목했다.

울산지역 비제조업체들도 1월 업황은 물론 매출(58), 채산성(63), 자금사정(60), 인력사정(93) 모두 부정적으로 예상됐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18.3%), 내수부진(17.1%) , 인력난·인건비 상승(16.1%), 원자재 가격상승(13.7%) 순으로 꼽았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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