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가 공업탑 일원의 특화거리를 가칭 ‘공업탑 1967’로 정하고 시민들의 추억과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남구는 29일 구청장실에서 서동욱 남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억의 고교시절 특화거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과거 울산 상권의 주임지로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이자 많은 시민들의 고교시절 추억이 있는 공업탑 일원을 시민들의 추억과 스토리가 담긴 공간으로 재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1월 착공해 4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남구는 특화거리 조성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 10~11월 ‘추억의 고교시절’과 ‘만남의 장소 공업탑’이라는 주제로 추억의 고교시절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현재 구청 현관에 사진을 전시중이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진입로 지주간판 설치 △공모전 사진을 활용한 벽화 조성 △학창 시절을 연상케 하는 상징 조형물 △주변 상권 안내도 및 키오스크 설치 △인근 건물과 조화되는 추억여행길 조성 등에 대한 최종 디자인과 세부계획안을 도출했다.
남구는 이번 특화거리명을 가칭 ‘공업탑1967’로 정하고 내년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공업탑 일원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을 찾아볼 수 있는 가치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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