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단·연쇄감염 여파에 오미크론 확산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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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집단·연쇄감염 여파에 오미크론 확산 불안감 고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2.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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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집단·연쇄 감염 여파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울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확인되며, 총 1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4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지난 20일 미국에서 입국한 A씨가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가족 2명도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4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만난 지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B씨의 가족 2명도 확진됐다. B씨는 입국 후 자가격리 수칙 위반으로 고발조치 됐다.

지난 19일 브라질에서 입국한 C씨와 그의 가족 2명, 25일 영국에서 입국한 D씨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은 모두 상태가 경미해 생활치료시설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울산시 방역당국은 이들과 밀접 접촉했거나 동선에 노출됐던 24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23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브라질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 1명에 대해선 아직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울산에서는 학교·어린이집 확진자 등이 추가로 발생하며 40명(울산 6833~6872번)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중 20명은 지역 내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이 중 3명은 동구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어린이집 18명·가족 7명·기타 3명 등 총 28명으로 늘어났다. 북구 한 초등학교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학교 22명·가족 9명·기타 3명 등 총 34명이 됐다.

또 2명은 서울·대구·경남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코로나에 감염됐고, 2명은 지난 21일과 28일 각각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나머지 13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울산지역에서는 1만2333명이 3차 백신 접종(부스터샷)을 마쳤다. 이로써 울산 전체 접종 대상자 113만315명 대비 29%인 32만8246명이 3차 백신 접종을 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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