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정당 청년들에게 듣는다]“당선 후에도 청년 위할 후보 선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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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야정당 청년들에게 듣는다]“당선 후에도 청년 위할 후보 선택될 것”
  • 권지혜
  • 승인 2021.12.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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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월 정의당 울산시당 청년당원

사한월(26·사진) 정의당 울산시당 청년당원은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가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한순간 청년을 위한 대선후보가 아닌 5년간 청년을 위한 대선후보가 청년들에게 지지받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사 청년당원과의 일문일답.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올해 대선의 최대쟁점을 꼽는다면

“청년에 대한 이야기가 매일 정치권과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며 그동안 외면받아온 청년들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가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30 청년들의 탈울산 행보가 심상치 않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나

“울산의 청년유출 문제는 마침내 드러나기 시작한 문제들의 결과다. 미루고 미룬 문제들이 터졌을 뿐이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복합문화시설 유치, 정시성 있는 도시철도의 확보, 도시순환도로망의 완전한 개통, 다양성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대선후보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공약 하나를 제시하자면

“울산의 소비·문화·교통을 집중하고 포괄하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추진돼야한다. 북울산역까지 연장될 동해선 전철역을 울산 내에서 활용하기 위해 곧 착공할 시내버스 명촌차고지 인근에 신설하고 환승연계로 다양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야한다.”

­대선후보들이 청년들의 지지를 받기위해 어떤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보나

“대선후보들은 과도한 경쟁으로 체념이 만연한 사회를 과감히 말하고, 공정과 능력주의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 다시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한순간 청년을 위한 대선후보가 아닌 5년간 청년을 위한 대선후보가 청년들에게 지지받을 것이다.”

­청년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면

“청년들의 표를 받기 위해선 대선후보 스스로가 청년들이 뽑고 싶어하는 사람이 돼야한다. 대선후보가 청년의 눈으로 바라보고 맞춰 함께 가자고 말한다면 청년들은 기꺼이 그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할 것이다.”

­대선후보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대선후보들은 당선만을 위한 말을 거두고 정책으로 대결하는,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대선을 만들어야 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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