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1년도 특별교부세 예산으로 전년도 292억원에서 145억원(49.6%) 늘어난 총 437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191억원, 5개 구·군은 246억원을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지역 현안 176억원, 재난안전 212억원, 국가시책 4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와 달리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행정안전부 심의를 거쳐 용도를 정해 교부되는 예산이다. 이에 각 지자체는 특별교부세 요건에 해당되는 개별 사업들을 발굴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국가시책으로 교부받는 인센티브에서 큰 성과를 냈다. 2021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대통령상을 수상, 행정안전부로부터 5억원을 받는 등 30건 49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현안 분야에서 북구 장애인복지관 건립(15억원), 옥동~농소 도로 개설(10억원), 동남권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40억원), 범서읍 지지마을 및 다개리 일원 배수관 부설(7억원), 곡연 및 반곡하리마을 급수시설 설치(8억원) 등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동구 노인회관 내진성능 보강(4억원), 구태화교 내진 보강(15억원), 회야정수장 내진 보강(9억원), 미포~온산 국가산단 재난안전 CCTV 설치(15억원), 이화산단 절토사면 정비(1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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