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 16일까지 연장, 자영업자들 “더이상은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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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강화 16일까지 연장, 자영업자들 “더이상은 못참아”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1.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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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울산시가 현재 시행중인 강화된 거리두기를 오는 16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울산 등 전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대거 반발하며 집회와 휴업(셧댜운) 등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지회를 중심으로 유흥협회 등 각 업종볍 자영업자들은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의 방역지침 연장에 따른 대책을 결정하기로 했다.

최근 울산외식업협회가 진행한 휴업일 설문조사에서는 3일간 휴업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협회는 3일까지는 아니더라도 1~2일 정도 휴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순득 외식업중앙회 울산지회장은 “결국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방역지침 완화 요구를 무시하고 연장을 결정했다. 중앙회 차원에서 회의를 열고 울산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집회를 계획중이다”며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는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해 연장영업을 하자는 의견들도 나오는 등 현재 분위기로는 집회와 휴업 등이 강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흥음식업중앙회 울산지회는 이와 별개로 오는 12일 울산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준비중이다. 반수규 울산유흥협회 사무처장은 “2주 후 정부가 다음 방역대책을 발표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집회를 열 방침이다”며 “유흥협회 뿐만 아니라 일반 음식점 등 각 업종별 단체에도 공문을 보내 300여명 가량의 집회인원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지난달 31일 자영업자의 생존권 보장과 실질적인 손실보상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코자총은 입장문을 통해 “1분기 손실보상금 선지급은 환영하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손실을 100% 보상해야 할 것”이라며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앞으로 분기별로 5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연 4회에 걸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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