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구랍 31일 그룹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2022년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창사 5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해이다. 특히, 그 중심에는 1972년 창사 이래 묵묵히 자기의 역할을 수행해 온 현대중공업이 있다”면서 “지나온 50년이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조선부문은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일감부족의 고비를 넘어서고 있다. 이제는 수주된 물량을 납기 내에 인도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협력사 인력확보와 운영시스템 개선, 물량 중심의 계약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대응계획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올해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을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로 ‘사업구조의 혁신’ ‘사고의 혁신’ ‘기술의 혁신’그리고 ‘시스템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자고 주문했다.
사업구조의 혁신을 위해 조선해양 부문은 탈탄소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통한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점, 에너지 부문에서는 수소와 화이트 바이오 등 친환경 분야로의 적극 진출을 꾀하는 한편, 모든 사업의 영역에서 빠른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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