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장 후보군 새해벽두부터 ‘열공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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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울산시장 후보군 새해벽두부터 ‘열공모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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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울산시장 선거 예비주자들이 새해벽두부터 공약과 정책 준비에 ‘열공’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선가도에도 불구하고 예비주자들이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은 내달 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사전 여론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국회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각각 울산의 거시적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울산·경주통합’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중이어서 주목된다.

3일 시장선거 예비주자 등에 따르면 박대동 전 의원은 자신이 매주 출연하는 극동방송과 ‘울산극동포럼’통해 “울산의 인구대책도 지역 일자리 문제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따라 울산과 경주를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양 도시의 주민 정서나 현행법상 제약 등으로 당장은 어렵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자리기반 확충을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제시한 것”이라면서 “지역이 넓은 두 도시가 광역경제권의 관점에서 합쳐지면 산업도시 울산에 필요한 첨단기술투자 등에 필요한 산업단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전 의원은 “경주도 유적 도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문화예술관광 분야에 집중할 수가 있다. 경주시가 겪고 있는 재정 부족 문제도 울산시가 지원함으로써 산림 훼손없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현행 지방자치법상 가능한 광역 행정협의회 또는 지방자치단체조합을 설립, 두 도시 간 산업활동이나 관광유치활동으로 협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남구청장 역시 공약개발 팀을 통해 “울산 남구청장 재임때부터 중장기적으로 볼때 울산과 경주를 통합하는 방안이 울산과 경주가 상생하는 특단의 방안으로 보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울산과 경주를 한데 묶는 ‘새로운 신라권’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 심도있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남구청장은 이와 함께 별도의 공약으로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18세부터 공직 입후보자 자격부여’의 연장선에서 울산시 정부와 산하기관에 20~30명의 ‘청년보좌역’을 신설키로하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박맹우 전 사무총장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등도 정책공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대선가도에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출마선언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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