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분류체계서 원전 배제, 탈원전 대못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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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분류체계서 원전 배제, 탈원전 대못박기”
  • 권지혜
  • 승인 2022.01.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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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채익(울산남갑) 의원은 3일 정부의 녹색분류 체계에서 원전을 배제한데 대해 성명을 내고, “원전강국을 하청국으로 전락시킨 문 정부의 탈원전 대못박기”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몽니로 국내 원전산업이 고사 위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의 단독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가뭄 속 단비 같은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번 수주는 부속건물 시공 등 2차 계통에 한정돼있다”며 “원전강국인 우리나라가 탈원전으로 주춤하는 사이 하청국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수주는 UAE 바라카 원전 등 사막에서의 원전건설 경험을 높게 평가해 원전수출 경쟁국인 러시아가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며 “이번 공로는 14년 전 바라카 원전을 따낸 이명박 정부에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EU가 지난 31일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한다’고 밝히기 하루 전 원전 제외 결정을 내린 것은 당초 EU 결정을 참고해 판단하겠다던 환경부가 부리나케 발표한 탈원전 대못박기”라며 “문 대통령은 임기 끝까지 무능과 독단 위에 싹튼 ‘탈원전 아집’을 버리지 않고 있다. 탈원전 하나만 보더라도 이번 대선에서 왜 정권 심판이 필요한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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