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미경의 두 번째 수필집 <무쉬날>이 나왔다. ‘무쉬날’은 작가가 아버지의 일기장에서 발견한 ‘바람이 없고 잔잔한 날’, 즉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의 날들을 의미한다.
작가는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이웃과 주변 사람들과의 소소한 관계 속에서 가볍지 않은 일상의 의미를 찾아낸다. 1부 ‘무쉬날’은 가족의 이야기, 2부 ‘세상을 보다’는 일터(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의 이야기, 3부 ‘ㅎ유감’ 은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삶, 4부 ‘길을 가다’는 기행 수필을 엮었다.
김미경 수필가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지난 2002년 계간지 ‘문예운동’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17년 첫 수필집 <아그리파 그리기>를 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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