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당분간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울산과 부산은 건조경보가 경남은 건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산불과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 등 각종 화재에 주의가 요구된다.
건조특보는 이틀 이상 실효습도가 35% 이하일 것으로 예상될 때 건조주의보가, 이틀 이상 실효습도가 25% 이하일 것으로 전망될 때 건조경보가 발령된다.
실효습도는 ‘화재를 예방하고자 최근 수일간 상대습도 변동을 반영해 계산한 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로 나타내는 수치’다. 50% 이하면 불이 나기 쉬운 정도이고, 40% 이하면 불이 난 뒤 잘 꺼지지 않는 정도다.
5일 울산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아침 최저기온 2℃, 낮 최고기온은 8℃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 낮 최고기온은 9℃로 각각 예보됐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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