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마약사범 검거, 당당한 공권력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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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마약사범 검거, 당당한 공권력 보여줘”
  • 정세홍
  • 승인 2022.01.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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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남부경찰서를 방문해 지난달 29일 마약에 취한 운전자를 검거한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4일 울산 남부경찰서를 찾아 지난달 울산에서 있었던 마약 조폭 사건 검거에 기여한 현장경찰관 6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청장은 “이번 사건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물리력을 과감히 행사하는 당당한 공권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청장은 당시 직원들이 어떻게 총기를 사용해야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는지, 어떻게 조직폭력배인지를 알아차렸는지 등 상황을 상세히 보고받고 “잘했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기 사용을 지시한 112상황실장은 피의자가 계속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려고 해 차량 움직임을 억제해야겠다고 판단, 총기 사용을 지시했다고 답했다.

앞서 울산경찰은 지난달 29일 마약에 취해 40여분간 차량 추격전과 총격전 끝에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과감한 물리력 행사를 지시한 이후 이후 전국적으로 경찰의 총기류 사용 횟수는 한 달 평균 35건에서 69건으로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최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현장 출동 경찰은 1년에 한 명당 2발을 쏠 수 있도록 테이저건 실사격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역경찰도 장구 사용 등 실전형 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3연발이 가능하고 명중률을 높인 한국형 전자충격기를 상반기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흉기 소지자를 제압하기 위한 전자충격 경찰봉과 피습에 대비한 경량 방검조끼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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