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께 찾은 중구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 10~20여명이 희망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대기했다.
신청자들은 입구에서 체온측정 및 손소독제 사용 등의 절차를 거쳐 신분증을 통한 본인 확인 후 통별 대기석으로 향했다. 통별로 대기자는 평균 2~3명으로 희망지원금을 수령하는데 5분 가량이 소요됐다.
주민 장미연(여·61)씨는 “오늘부터 희망지원금을 준다고 해서 남편 것과 함께 신청해 지급받았다. 대기시간도 길지 않고 절차도 간편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황향자씨도 “첫날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10부제를 해서 생각보다 지원금을 금방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업무시작 전에는 대기자가 일부 몰렸지만, 이후부터는 크게 붐비지 않고 지원금이 지급됐다.
시는 코로나 방역상황에 따라 시행 초기 신청자 분산을 위해 10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5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고, 1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구분없이 미신청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은 세대별이 아닌 개인별로 지급되고 있다. 신청자가 직접 본인의 신분증을 가지고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별도의 신청서 작성없이 신분 확인 후 현장에서 8만원이 입금된 무기명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또 신청인이 세대주나 성인 세대원인 경우 출생연도가 다른 세대원 전원에 대해서도 위임장 없이 일괄 수령이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지역 내 전통시장과 동네마트·병원, 음식점·카페, 미용실 등 시 전역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오는 5월31일까지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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