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상태바
현대중공업,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 김창식
  • 승인 2022.01.0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3일(현지시각)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와 MOU를 체결, 그룹 내 핵심사업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사진 앞줄 오른쪽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대표, 왼쪽 팔란티어 샴 샹카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 위쪽 중앙 화상은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대표.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 손잡고 조선·해양 등 핵심사업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합작사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지시각으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대표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조영철 대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를 비롯해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Alex Karp) 대표, 샴 샹카(Shyam Sankar) 최고운영책임자, 데이브 글레이저(Dave Glazer) 최고재무책임자 등 핵심경영진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했다.

향후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와 함께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등 그룹 내 핵심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들의 공정 전문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팔란티어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개발인력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계열사별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판매하는 전문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간의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플랫폼 구축부터 운영에 이르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사업화 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그룹 조선·해양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 전환하기 위한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등 에너지 계열사에도 빅데이터 플랫폼이 적용된다.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대표는 “이번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 내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업무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는 조직문화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대표는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을 주도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은 인류가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둬왔고 우리 모두의 안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 기회를 갖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