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일자리 풍부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울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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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일자리 풍부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울산으로
  • 이춘봉
  • 승인 2022.01.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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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도시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울산 2040 비전’을 공개했다. 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향후 20년 계획을 통해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 울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5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향후 20년간 도시 성장과 발전의 지침이 될 울산 2040 비전을 공개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울산 2040 비전의 목표는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 울산’이다. 시는 이를 위해 미래신산업 도시, 초광역거점 도시, 그린안전 도시, 포용복지 도시, 창의문화 도시 등 5개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 도시 조성을 위해 기존 주력 산업의 스마트 대전환을 추진하고, 탄소중립·게놈 바이오 산업 등을 육성한다. 2019년 지역내총생산(GRDP)의 1.0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연구개발 투자액 비중을 2040년까지 3%로 늘려 산업혁신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2020년 4750만원 수준인 1인당 총부가가치를 2040년 6000만원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풍부한 문화·관광·체육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문화 도시 구축을 위해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와 아시아태평양 뮤직허브 구축, 국제 예술자유지역 조성 등을 추진한다.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2019년 540만명인 관광객을 200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기후변화·재난에 대응하는 그린안전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4대 신재생에너지 100 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시민·기업·행정이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100(Renewable Energy 100) 사업, 자원 순환을 통한 저탄소 사회 건설을 위해 재활용 100(Recycle 100) 사업, 탄소 흡수원 확대 및 관리를 위해 녹색 복원 100(Restoration 100)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위기와 재난에 강한 국제적 수준의 안전도시 울산을 위해 도시회복력 100(Resilience100) 사업도 진행한다.

사회적 배제와 복지 사각지대 없는 포용복지 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 돌봄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공공보건 의료 인프라 확충 및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통해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 시민 기대수명을 90세까지 연장한다.

사회·경제적 영향권 확대를 위해 초광역거점도시를 조성한다. 서부권은 영남권 산업혁신 거점, 북부권은 해오름권 광역자족거점, 남부권은 산업·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교통 활성화를 위해 트램과 위그선 등 미래 교통수단 활용을 강화하고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의 중심 도시로 거듭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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