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비전 선포식 행사장 방역수칙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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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비전 선포식 행사장 방역수칙 위반
  • 이춘봉
  • 승인 2022.0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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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주최한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참석자가 방역수칙을 위반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시청 2층 대강당에서 ‘울산 204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장과 지역 정치권 관계자, 각계각층 시민 등 총 97명이 참석했다. 이후 이틀 뒤인 7일 참석자 중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실시했고,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참석자 대부분이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일상생활을 재개한 반면, 일부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대상은 5명가량이다. 이들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14일이 경과하지 않아 접종완료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정부는 특별방역 비상대책에서 50인 이상 299인 이하가 참석하는 행사는 접종완료자(백신 2차 접종 후 14~180일 이내 또는 3차 접종 후 즉시), PCR 음성확인자(결과 통보 후 48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 완치자(격리 해제일로부터 180일) 등만 참석하도록 했다.

이에 시가 행사장 입장 전 참석자들의 접종 완료 여부 확인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초대장에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수 있다고 명시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이 2차 접종만 하면 완료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오인한 것 같다”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식도 하지 않아 추가 감염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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