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오는 12일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제9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 약 2년만에 강성 성향 집행부가 복귀한 현대차 노조는 전기차 등 자동차산업 전환이라는 패러다임 속에서 노사간 긴장관계가 예상된다. 최근 노조는 사측에 설비 이전과 해외로의 공장 이전을 중단하고, 신규 충원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오는 14일 제24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갖고 교섭 승리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개최한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2021년 임협을 재개할 움직임이 감지된다. 노조는 오는 10일부터 매일 교섭하자고 사측에 요청했지만, 회사는 아직 교섭 재개 시점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집행부 이취임식이 주중에 예정돼 있어 교섭이 그 이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중공업 역시 현재 강성 성향의 노조가 파업권을 손에 쥐고 있고 임금체계 개편 등에서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는 만큼 올해 노사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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