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新경제비전 선포식, 산업·과학기술 등 대전환 통해 세계 5강의 경제대국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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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新경제비전 선포식, 산업·과학기술 등 대전환 통해 세계 5강의 경제대국 도약 목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1.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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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산업·국토·과학기술·교육 등 이른바 4대 대전환을 통해 세계 5강의 경제 대국을 이룩하겠다고 밝히고 ‘경제대통령’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신경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지금 우리는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최근엔 코로나 팬데믹까지 동시에 맞으면서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4대 대전환만으로는 ‘이재명 신경제’를 완성할 수 없다며 2대 개혁과제(공공개혁·금융개혁)도 제시했다. ‘2대 개혁’에는 과학기술혁신부총리제 도입, 기획·예산 기능 개편, 주가 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이 고루 담겼다.

이 후보는 먼저 산업분야와 관련, “디지털 전환 성장을 위해 물적·제도적·인적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면서 디지털 특화 미래 인재 100만명 양성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전산업분야 확장, 안심데이터 도입 등을 약속했다. 그는 “고구려의 기병처럼 디지털 산업영토, 기술영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는 기회를 선점하겠다. 궁극적으로 약 135조원의 디지털 전환 투자로 20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 고속도로’, 김대중 대통령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 바람과 햇볕이 달리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기후대응기금 확충과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공약했다.

주력산업 제조공정 디지털 혁신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 모태펀드 및 기술보증 확대, 법률·회계·건축·금융 등 지식서비스업 중심의 서비스업 고도화, 세계 1등 수출 제품 100개 이상 확대 및 메타버스 무역 플랫폼 구축 등 정책도 나열했다.

그는 또 “직업, 문화, 교육 여건 때문에 더 이상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일이 없게 해야 지역 발전은 물론, 국민경제 전체의 성장도 가능해진다”면서 고속철도 중심 국가 교통체계 재편과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추진,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 도심 철도 구간 지하화 및 주요 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약속했다.

과학 분야에선 “인공지능(AI)·양자기술·우주항공 등 10대 미래전략기술을 ‘대통령 빅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며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과 우주강국 도약 등을 제시했다.

교육 정책에 대해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며 교육 과정 유연화와 지역 대학 혁신체제 구축, 통합적인 산업·경제·주거·연구·학습이 가능한 대학도시 건설, 온라인 중심 대학교육 확대 등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정부의 대대적인 선행투자를 통해서 민간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유인하고 경제성장을 끌어내겠다. 대한민국을 기업 하기 좋은 ‘규제 프리국가’, 혁신의 자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권리당원 투표에서 열린민주당과 합당이 가결된 것과 관련,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겠다. 대통합은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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