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울산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5%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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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울산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5% 넘어
  • 이춘봉
  • 승인 2022.01.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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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울산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이 목표 비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들어서 있는 울산 우정혁신도시 전경. 경상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울산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이 목표 비율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울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지역 인재 의무 채용 대상 신규 인원 108명 중 38명을 울산 출신 학생들로 채용해 지역 인재 채용률이 35.2%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목표비율인 27%를 8.2%p 웃도는 것이다.

지역 인재 의무 채용 제도는 지역 대학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이전 지역의 대학·고교 졸업자(최종학력)를 목표 비율만큼 채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기관별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보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14명 중 10명을 지역 인재로 선발해 71.4%로 가장 높은 채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5명 중 2명으로 40.0%, 한국동서발전(주)이 49명 중 15명으로 30.6%, 근로복지공단이 40명 중 11명으로 27.5%를 기록했다.

지역 인재 채용 분야 대상인 4개 공공기관이 모두 목표 비율인 27%를 초과했다. 나머지 지역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 인재 채용 분야 대상이 아니었다.

시는 기관별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체험형 인턴제도, 오픈 캠퍼스 등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한 것이 채용률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채용 시 지역 인재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채용 우대 제도 역시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보다 많은 학생이 지역 인재 의무 채용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반기에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인재 채용 관련 제도를 홍보하고 채용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무 채용 예외 분야를 포함해 60명의 지역 학생이 이전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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