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날 울릉군청에서 김병수 울릉군수와 만나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생교류와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지자체는 행정·경제·문화·관광·체육 등 실천가능한 분야부터 교류를 시작,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읍·면·동 민간단체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등 친선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종 축제에 상호참여하는 등 두 지역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조선시대부터 울산이 독도수호 활동의 거점이었다는 사실은 역사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고 울산 출신 박어둔이 안용복과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선 기록도 있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두 지역이 21세기 환동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적 관광 중심지로 함께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우호교류 협약으로 울릉군은 남구의 9번째 국내 교류도시가 됐다. 남구는 서울 서초구, 경북 청도군, 경남 거창군, 충북 보은군과 자매도시 협약을, 강원 태백시, 전남 보성군, 경북 영천시, 인천 계양구와는 우호교류 협약을 각각 맺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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