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용수필문학회는 행정, 학계, 경제, 문화, 역사 등 울산지역 각계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처용수필>은 이들 회원들이 편안하게 쓴 수필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해마다 발간하는 수필집이다.
전문 수필가들이 쓴 글은 아니지만 회원 대부분이 울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오피니언 리더들이라 해마다 문집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독자들이 적지않다.
이번 호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신원호(전 경상일보 대표이사) 초대 회장의 ‘날개꺽인 학이 되어’를 비롯해 장성운 울주문화원 이사의 ‘모차르트 음악과 손주의 이민’, 이경우 전 현대예술관장의 ‘막걸리’, 김정민 영산대 교수의 ‘강연의 시대’ 등이 수록됐다.
또 송철호 울산시장의 ‘만년 상병, 송상병’, 권석하 재영 칼럼니스트 ‘시작과 끝을 같이 대하는 시간’, 윤석 울산시 환경생태과 주무관의 ‘계륵이 될 수 있는 일’ 등도 있다.
김미진 회장은 “수필은 완성의 문학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문학이라고 했다. 회원 모두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찾는 좋은 글을 쓰고자 노력했고, 이를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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