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그동안 소외됐던 업종 재접근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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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그동안 소외됐던 업종 재접근 전략을
  • 김창식
  • 승인 2022.01.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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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지난주 국내 증시는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확인된 빨라진 긴축 스탠스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코스피는 전주 대비 -1.12%p, 코스닥 지수는 -2.39%p에 거래를 마쳤다. 헬스케어, 화학, SW 등 성장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미 Fed의 조기 긴축 이슈 이후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로 인한 성장주 투자자의 체감 하락폭은 훨씬 크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증시의 공통된 현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작년 10월 중순부터 ‘성장주 약세’ ‘가치주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년6개월여 동안의 랠리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에서 빠른 통화정책의 긴축이 실질금리를 상승시키며 성장주의 할인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주도주가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2010년 이후 코스피 월간 수익률 상위 10%인 주도주와 하위 10%인 소외주의 상대 누적 수익률은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현재와 같이 주도주와 소외주간 수익률 차가 축소되는 구간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에 재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역대급 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작년 주식시장은 주식 공급이 시장에 얼마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해였다. 코스피가 4%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 시가총액은 12% 증가했으며 공모 금액이 각각 코스피 17조2000억원, 코스닥 3조5000억원으로 시장 유동성을 흡수한 금액만 20조원을 상회했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줄인 주식은 4조2000억원으로 2020년의 6조원보다 적었다. 이는 기업이 투자대상일뿐만 아니라 동시에 미국처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주요 수급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금주 증시 관련 주요 일정으로는 △17일 중국 4분기 실질 GDP성장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20일 국내 12월 PPI △21일 국내 1월 수출입(~20일), 미국 12월 CB 경기선행지수 발표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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