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는 19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시, 중구청 관계자,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활성화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혁신도시 정주·교통문제 개선, 공공병원 도입, 문화시설의 이용확충 등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국석유공사측은 “교통문제와 함께 향후 트램, 부산과 이어지는 광역철도 노선 등에 중구는 벗어나 있는 실정”이라며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공원설치, 편의시설 설치 등 지연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학교 배정의 문제를 넘어 학교를 추가로 설립하는 개선방안도 필요하다”고 했다.
근로복지공단측은 “울산의 공공병원이 적다. 혁신도시 내에 작은 의원들도 부족해서 점심시간 중 의원을 방문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함월로 산책로 정비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에너지공단측은 “가장 큰 문제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광역시 중 지하철이 없는 도시, 관외출장을 갈 경우, KTX역과의 연계가 부족해 불편하다. 종합병원도 부산으로 다니는 경우가 있다. 중학교 우선배정 부분이 당초 약속한 부분과 다르게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측은 “배정받은 초등·중학교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쇼핑 등 문화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 직원들이 이주를 했어도 가족들은 다시 서울로 돌아가거나 하는 실정이 많다”는 의견을 냈다.
특위위원들은 “혁신도시 도시계획 설계당시의 입지 부분이 어려움이 있어 현재 상권, 정주여건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혁신도시 시즌2를 진행하면서 설계의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시시즌2 특위는 지난해 5월 황세영, 윤정록, 고호근, 이상옥, 이미명, 안도영 의원으로 구성되어 올 5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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