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공정 성능평가 AI 예측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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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공정 성능평가 AI 예측모델 개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1.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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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사진) 교수
수소 생산비용,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한번에 예측하는 기술이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사진) 교수 연구팀이 시뮬레이션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수소 생산 공정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 한 분야인 머신러닝을 접목해 화학 공정의 성능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수율과 같은 기술적 성능뿐만 아니라 생산 비용,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한 번에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수소 생산 공정의 성능을 평가했는데, 개발한 모델을 사용한 결과 3단계 평가 방식과 최대 99.9% 유사한 값을 얻을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을 새로 설계한 메탄올 습식 개질 공정의 성능 평가에 활용했다. 예측 모델은 반응 온도, 인건비 등 12가지의 기술·경제적 인자를 변화시키며 설계된 공정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해당 공정의 수소 생산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소 생산 비용이 기존 3단계 방식으로 평가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예측 정확도가 각각 99%, 99.9%, 96%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12가지의 기술·경제적 인자 중 반응기 수, 반응 온도, 메탄올 원료 가격, 인건비가 해당 공정의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인자임을 밝혀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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