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 속도
상태바
울산혁신도시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 속도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1.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동원개발이 울산 우정혁신지구에 지역 내 최고층 건물인 66층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을 오는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오피스텔 조감도.
(주)동원개발이 추진중인 울산 최고층 건축물이자 랜드마크가 될 66층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울산시가 오피스텔 건립 개발계획안을 수용함에 따라 동원개발은 오는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원개발은 지난 10일 우정혁신지구 특별계획구역(우정동 522 일원) 2만1622㎡ 부지의 개발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입안했다. 앞서 동원개발은 지난 11월18일 오피스텔 개발계획 입안 제안을 신청했다.

해당 특별계획구역은 상대적으로 고지대인데다 66층 건물이 준공되면 높이가 220~24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울산의 최고층 건물은 지상 54층의 태화강엑소디움이다.

이에 시는 경관 야경과 조명 확충, 주요 진출입로에 대한 가감속 차선 확보, 정주여건 보장을 위한 편의시설과 학원가 조성 등 보완을 조건으로 수용했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주민열람 공고를 진행중으로, 빠르면 내달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동원개발에서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오피스텔이 건립되면 학원가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파악됐다”며 “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적인 보완사항들이 제시되겠지만 현재 지구단위계획상으로는 위원회서도 무리없이 승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개발은 시의 보완사항을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반영하고, 당초 제안했던 66층, 54층, 53층 높이의 오피스텔 3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은 전체 128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119㎡가 766가구, 85㎡는 522가구다.

동원개발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도시건축공동위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수립·확정된다. 동원개발은 차후 위원회서 제시될 보완사항 등을 건축설계에 반영해 올 하반기 건축심의 및 건축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향후 인접한 부지에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는 전제 하에 중복되는 판매시설을 피해 병의원과 대규모 학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현재 지구단위계획 단계에서는 층수와 용적률 등을 확정하고, 판매·교육·근린생활시설의 규모 등 세부적인 부분들은 건축설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