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께 중구의 자택에서 아내(50대)와 다투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날 낮 12시31분께는 동구 일산별빛테크광장과 약 50m 떨어진 해변에서 60대 중반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돼 울산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해경은 “변사체는 1958년생 여성으로 키는 155㎝ 정도에 경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상의는 등산복 차림, 하의는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며 “며칠 전 실종신고된 50대 중반의 여성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확인 결과 다른 신원으로 밝혀졌다. 현재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우사·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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