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브리핑과 예보를 종합하면 20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금요일인 21일까지는 춥겠으나, 토요일인 22일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이후 다음 주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앞으로 기온이 떨어지기보다는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따뜻해진다기보다는 추위가 약해진다고 보는 것이 적확하다”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말까지도 전국적으로 한파 없이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이 이날 내놓은 1개월 전망을 보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중 내달 둘째 주(2월7~13일)를 빼고는 모두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30%,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20%다.
하지만 올겨울 추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2월 초·중순까지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한파가 잇따를 전망이다.
기온이 오르는 기압계 변화에 맞춰 오는 23일 울산과 부산, 경남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울산의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3℃로 평년보다 1~5℃ 낮고, 낮 최고기온은 8℃로 평년보다 1~3℃ 높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0℃, 낮 최고기온은 11℃로 예보됐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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