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2022신춘문예 시상식, “나만의 색깔과 목소리로 위로하는 글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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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22신춘문예 시상식, “나만의 색깔과 목소리로 위로하는 글 쓸 것”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1.21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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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2022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6개 부문 수상자들이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 심사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2022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20일 오후 3시 경상일보 8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울산시와 S-OIL, BNK경남은행이 후원한 이 날 행사에서는 △박문후(단편소설·수상작 ‘모카를 위하여’) △신춘희(시·‘눈사람과 돌맹이와 한낮’) △정경화(시조·‘오래된 꽃밭’) △문일지(동화·‘분홍물고기’) △조현미(동시·‘비행운’) △이예찬(희곡·‘집주인’) 6명의 당선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박문후씨는 “국어교사로 일하며 내년 정년을 맞는다. 소설가로서 제2의 인생을 다시 한 번 열심히 살아볼 길을 열어줘 감사하다”고 했다.

신춘희씨는 “가족에게 고맙다. 서두르지 않고 쉬지도 않으면서 시인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정경화씨는 “망설이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겠다. 나 자신의 색깔과 목소리로 다른 이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일지씨는 “4년 전 다른 부문에서 상을 받았으나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 상은 특별하다. 기회를 잘 살려 나가겠다”고 했다.

조현미씨는 “세월이 변해도 아이들의 정서는 변하지 않는다. 동시를 징검돌 삼아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예찬씨는 “작품 제목을 바꾸어 극적으로 당선된 것처럼 앞으로도 극적인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엄주호 본보 대표이사는 “고령화, 코로나 등 시대상을 담은 작품에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았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본보 신춘문예를 더욱 발전 시켜 전국 문인들의 등용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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