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재단(대표 이상용)은 타 장르나 예술단체와의 협업으로 21세기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올해 시범 공연을 마련할 단체로 ‘내드름연희단&플러그인사운드’을 선정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창작물을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 대표 콘텐츠가 다른 공연과 차별성을 가지며 상품성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내드름연희단&플러그인사운드’는 올해 6월 시범 공연까지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쇼케이스 무대와는 달라진 공연을 준비하게 된다. 공연 콘텐츠를 실현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연출적 요소 강화와 영상, 무대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도 구체화하기 위해 재단과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서희진 내드림연희단 대표는 “기술적인 부분은 내부·외부 연출 모두 고민을 하고 있다. 조명·무대 디자인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게 있을지, 미디어파사드 등도 결합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고려하고 있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연주 부분이기에 실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잔디 울주문화재단 팀장은 “신박한 예술지원 사업은 장르 간 융합 창작을 통한 신규 공연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울주문화재단의 창작 공연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내드름연희단&플러그인사운드와 협의를 통해 좋은 공연·콘텐츠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드름연희단&플러그인사운드’가 올해 6월 시범 공연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이면 내년부터 전국 공연장으로 ‘신박한 스테이지 투어’가 추진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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