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美 연준의 긴축 가속 불안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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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美 연준의 긴축 가속 불안감 지속
  • 김창식
  • 승인 2022.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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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유가 상승 등에 기인한 인플레이션 부담과 국내 대형 IPO 관련 수급 쏠림으로 전주 대비 코스피 -3%p, 코스닥 -2.99%p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과 조기 긴축에 대한 경계심도 심화되며 시장의 불안감이 여느 때보다 확대된 한주였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중장기 수급 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아 단기에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반등세가 강하지 못하다면 투자자들은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신뢰를 갖기 어려우므로 단기 반등을 매도 기회로 이용하고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수 있다.

금주 FOMC 회의에서 시장이 걱정하는 것보다 더 강한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된다면 추가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기대로 장기 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겠으나 임금 상승세 지속 우려로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다.

최근 12개월 예상 PER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증시의 상대가치는 0.58배 수준으로 2017년 역사적 저점(0.55배 전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주가 측면에서 현 국면은 2020년 글로벌 대비 상대 강세를 모두 소진한 상황이나 상대 EPS 측면에서 하향 조정은 최근 국내기업들의 12개월 선행 EPS 추정치에서 나타나듯 상승 폭의 절반 수준에서 되돌리며 바닥 탈출을 시도 중이다. 2017년 상대가치 저평가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유입 사례를 참고하면 현재의 상대가치 저평가 현상(한국 IT업종의 실적전망 상향조정)이 외국인 수급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이번주 주목할만한 증시 일정은 △24일 (미) 1월 마킷 PMI △25일 (미) 1월 소비자신뢰지수 △26일 (미) FOMC △27일 (중) 12월 산업생산 △28일 (한) 12월 산업생산 및 (미) 12월 PCE 발표 등이 있다.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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