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9p(1.49%) 내린 2792.0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800선이 무너진 건 2020년 12월23일 이후 13개월 만이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국내 증시를 짓눌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35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8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도 1365억원 순매도, 기관은 5922억원을 순매수로 대응했다.
업종별로도 섬유·의복(-3.62%), 은행(-3.52%), 철강·금속(-3.20%), 운수창고(-2.91%), 화학(-2.50%)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치솟았다.
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0.95% 오른 21.48로 마감, 지난해 11월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코스피는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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