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양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주남동 주남산단 개발사업에 대한 입지 타당성 심사에서 타당성이 있다는 판정을 내렸다.
국토부는 산단 예정지 인근의 축사를 매입해 주민 민원을 해결한 점과 7호 국도 우회도로가 개설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사실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주)콜핑 등 사업 시행자 측은 다음달 중 실시계획 변경승인 신청을 하는 등 주남산단 지정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말 착공,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자 측은 현재 주남산단 승인에 필요한 전체 부지의 55%가량을 매입했다.
주남산단은 주남동 서창산단 인근 25만4000㎡에 조성된다. (주)콜핑 등 12개사가 실수요자 민간 개발 방식으로 산단을 개발한다.
주남산단이 조성되면 2000~3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3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인구 유입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된다.
게다가 7호 국도 맞은편 덕계동 콜핑 물류센터와 회야강 다리를 건너 덕계토지구획정리지구, 두산트리마제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남산단은 부산~울산 7호 국도 외에 2020년 7월 개통한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와도 바로 연결되는 등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주남산단은 당초 2017년 6월 산단 조성 승인을 받아 사업에 들어갔지만, 필요한 사업부지 매입을 제때 못해 착공이 지연되면서 산단 지정이 해제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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