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폐선부지 개발 본격화…3월부터 정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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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폐선부지 개발 본격화…3월부터 정지공사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1.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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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사업이 오는 3월 정지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북구는 미세먼지차단숲 조성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는 2028년까지 폐선부지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6일 북구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지난 21일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대상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북구는 철도공단의 보완사항을 반영해 철도 유휴부지 활용 제안서를 제출, 내달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3월부터 정지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정지공사는 폐선부지 활용사업을 위한 첫단계로 철도부지 평탄화와 통로박스 철거 등으로 진행된다. 북구는 올 상반기에 통로박스 철거, 교차로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철도부지 내 산책길 조성을 위한 평탄화 등 기반 조성에 나선다.

정지공사에 이어 총 2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폐선부지 12.1㎞ 구간에 대한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북구는 지난해 정부의 미세먼지차단숲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34억원(국비 50%, 구·시비 50%)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폐선부지 1단계 9.5㎞ 공원·녹지 도입구간에 숲길과 폐역사공원 등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 북구는 미세먼지차단숲 조성사업 용역에 1년, 공사에 2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구는 올해 폐선부지 내 이화정·호계 도시재생사업과 GB주민지원사업, 공공디자인사업 등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해 나머지 구간에 대한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지난해 정부의 지침이 바뀌면서 토지보상을 통해 사업부지를 먼저 확보해야 신청 가능해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며 “폐선부지 활용사업을 당초 계획한 2028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비 등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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