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고3 재학생들의 국·영·수(가·나) 등급별(1~9등급) 성적 분석한 결과, 국어의 경우 최상위권인 1등급 비율(전체 평균 2.9%)이 울산은 2.0%였다. 서울이 4.9%로 가장 높았고, 대구(3.0%), 제주(2.6%) 순이었다.
상위권인 2등급 비율도 울산은 3.7%로 전체 평균(4.9%)을 밑돌았다. 국어 표준점수는 95.5점으로 17개 시도 중에서 9번째였다.
자연 계열 수험생이 많이 응시한 수학가의 1등급 비율은 3.2%로 전국 평균(3.1%)과 비슷했고, 2등급 비율(전체 평균 6.7%)은 6.2%로 평균 보다 낮았다. 수학가의 표준점수는 99.9점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인문계열 수험생이 많이 치른 수학나의 경우 1등급 비율 3.6%로 전국 평균(4.0%) 보다 낮았으나, 3~5등급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또한 수학나의 표준점수도 100.1점으로 전국에서 4번째였다.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전체 평균 9.7%)은 8.3%로 낮았으나, 2등급 비율(전체 평균 14.3%)은 14.4%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울산은 시도별 표준점수에서 국어가 95.5점으로 전국 평균(96.9점) 보다 낮았으나, 수학가는 99.9점, 수학나는 100.1점으로 전국 평균(97.1점, 98.8점) 보다 높았다. 표준편차는 국어 18.7점(전국평균 19.6), 수학가 18.1점(〃 19.5), 수학나 18.4점(〃 19.4)으로 각각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적 표준편차가 전국 평균보다 적은 것은 학생 대부분의 성적이 안정돼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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