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시 울산에서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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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도시 울산에서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로”
  • 이춘봉
  • 승인 2022.0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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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식에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이동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손우영 삼성SDI 상무 등에게 산업유공 정부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가 대한민국 산업수도 도약의 계기가 된 특정공업지구 지정 60년을 맞아 공업도시에서 시민이 꿈꾸는 행복도시로의 변화를 다짐했다. 시는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1월27일을 시 기념일로 정하고 각종 기념행사와 연계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과거 울산의 열정 6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기 위해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 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철호 시장과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울산공업센터 발전 유공자, 상공·노동계 관계자 등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주역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은 지난 1962년 1월27일 대한민국 최초의 공업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같은 해 2월3일 울산공업센터 조성에 착수했다. 이후 울산은 경제개발계획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며 근대화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거듭났다.

시는 울산공업지구 지정일인 1월27일을 시 기념일인 ‘울산 공업지구의 날’로 정하고, 혁신적인 울산 발전의 출발점이 된 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상징성을 부여했다. 시 기념일로 지정되면, 각종 기념행사와 연계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게 된다.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7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손경익 S-OIL 노조위원장 등 3명이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표창, 박진태 노벨정밀금속 대표 등 11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기념행사도 이어진다.

우선 이날 울산의 미래 발전방향과 신산업 육성 등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28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앙코르 울산 1962’를 주제로, 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기념하고 울산 재도약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울산박물관은 27일부터 6월26일까지 울산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 울산공업지구 지정 이후 60년 동안의 울산의 변화와 발전상, 산업 현장의 주인공인 울산 사람의 이야기를 관련 자료와 함께 전시한다.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2층에 위치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에서는 공업센터 조성 이후 산업수도로 성장한 울산의 면모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가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됐다”며 “위기에 강한 울산의 저력을 바탕으로 감염병과 기후 위기, 4차 산업혁명 등에 한발 앞서 대처해 울산의 위상을 유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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