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총 사업비 38억여원을 들여 북구 고헌초등학교와 울주군 청량초등학교에 모듈러교실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듈러교실은 주문에 맞춰 생산되는 교실로, 운동장에 별관을 가설 건축물로 짓는 방식이다. 학교를 증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한시적으로 이용하고 철거할 수 있다.
고헌초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교실을 도입했으며, 총 12실을 2월말까지 설치해 3월 신학기부터 운영한다. 고헌초에 모듈러교실이 완공되면 울산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청량초는 별관동 개축공사에 따른 1년간 임시교사(校舍)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하고 있으며, 총 5실을 설치해 이르면 5월부터 교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건립 공사가 본격화 함에 따라 이들 학교에 모듈러교실이 도입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의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기로 함에 따라 교실수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모듈러교실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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