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검은 목요일’, 2614 기록…하룻새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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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검은 목요일’, 2614 기록…하룻새 3.5%↓
  • 김창식
  • 승인 2022.0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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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이 ‘검은 화요일’에 이어 ‘검은 목요일’ 패닉에 빠졌다. 주가는 하루새 3%p이상 폭락하고 환율과 금리는 상승(약세)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4.75p(3.50%) 내린 2614.4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약 14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다 이날 국내 증시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수급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3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매도액만 1조4741억원에 달했다.

반면 기관은 1조80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998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의 약 2배인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이후 급락해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86p(3.73%) 내린 849.23에 마감했다. 2020년 11월 17일(839.4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202.8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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