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일년만에 ‘1조 적자→2조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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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일년만에 ‘1조 적자→2조 흑자’ 전환
  • 김창식
  • 승인 2022.0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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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이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 충격을 딛고 1년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흑자로 턴어라운드 했다. 삼성SDI도 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성적표를 냈다.



◇ S-OIL, 1조원 적자에서 2조원 흑자로

27일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7조4639억원, 영업이익 2조3064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 영향으로 전년 대비 63.2% 늘었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앞서 S-OIL은 2020년 창사 이래 최악의 성적인 1조991억원의 적자에서 1년 만에 종전(2011년 1조6337억원)기록을 뛰어넘는 최대 성적표를 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이 1조277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윤활기유 부문 1조17억원, 석유화학 부문 2770억원 등이다.

연간 순이익도 1조5001억원으로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OIL은 순이익은 주주들에 대한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및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S-OIL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조2911억원, 영업이익 5567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S-OIL은 올해 “석유제품 재고수준이 과거 수년 내 최저인 가운데 설비 증설 규모를 초과하는 수요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정유 부문에서 수익성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삼성SDI는 이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조 5532억원, 영업이익 1조6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13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창사이래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영업이익은 59.0%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2504억원으로 98.17%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3%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각국의 연비 규제와 친환경 정책 아래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에 부응해 고에너지밀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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