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신세계에 상업시설 계획 촉구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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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신세계에 상업시설 계획 촉구 ‘최후통첩’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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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주)신세계의 울산혁신도시 내 오피스텔이 포함된 상업시설 건립 계획 제출 지연과 관련 상세 개발계획안을 촉구하는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중구는 신세계가 빠른 시일내 답변이 없을 경우 불매운동 등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으로, 주민들도 차량시위 등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중구는 신세계에 “이달 말까지 우정혁신도시 부지 상세 개발계획을 통지해 달라”는 촉구 공문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오피스텔 1440가구가 포함된 49층 규모의 복합상업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신세계가 지역사회와의 협의없이 오피스텔 중심의 상업시설을 추진한다는 반대여론이 일자 같은 해 9월 기존 울산지역 백화점보다 큰 영업면적의 쇼핑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2021년까지 건축 설계에 들어가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건축 설계에 착수하지 않았다.

중구는 신세계 측의 만족할 만한 답변이 없을 시 주민단체인 신세계 개발 촉진 주민대책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신세계 불매운동과 개발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신세계 측은 “건축 설계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현재 업체를 선정중이라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구청의 요청사항에 대해 내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중구발전위원회(공동대표 김병관)는 울산시와 중구에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신세계 개발을 촉구하며 28일 중·남구 일대에서 전광판 차량을 운행하며 차량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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