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랑의 온도탑’이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년 연속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도문, 이하 울산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 ‘희망2022나눔캠페인’이 모금목표액을 달성하고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울산모금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시작한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모금 목표액 60억3800만원을 초과한 78억6000만원을 달성해 130℃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희망2021나눔캠페인’ 142℃에 이어 2년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신종코로나 첫 해인 2020년에는 91℃에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나눔캠페인 목표 달성은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들의 따뜻한 참여와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유화 20억원 기부 등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지역 대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고액을 기부해준 것이 목표 달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뿐 아니라 이번 캠페인에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6명이나 가입했으며, 어린이 저금통 나눔, 연말 송년회비를 아껴 기부하는 단체 등 따뜻한 나눔 이야기도 줄을 이었다.
울산모금회는 모인 성금으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 등의 사회재난으로 인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저소득 개인 생계·의료비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사업, 자립 및 자활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도문 울산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업과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캠페인과 연중 모금 목표액을 모두 달성할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귀한 성금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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