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이익 1조7656억…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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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이익 1조7656억…흑자 전환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2.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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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석유제품 수요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7656억원을 거두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배터리 사업은 4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연간 매출이 46조8429억원, 영업이익이 1조765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5.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영업손실 2조4203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됐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연간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을 기록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9조5433억원·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 사업은 매출 3조3509억원·영업이익 960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 8817억원·영업이익 3286억원, 소재사업은 매출 3438억원·영업이익 81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배터리 사업은 연간 매출 3조398억원으로 전년(1조6102억원)보다 약 90% 증가하는 큰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배터리 매출은 1조66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첫 1조원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기존 40GWh(기가와트시)에서 올해 말 77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연간 매출은 올해 6조원 이상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에 더해 중국 공장도 신규로 가동되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예상했다. 회사는 소재생산 능력은 올해 말 15억3000㎡에서 2023년 20억8000㎡, 2025년 40억2000㎡까지 늘리고 해외설비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 환경과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실적이 시장 전망보다는 다소 저조했다”면서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친환경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더 큰 수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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