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올해 상반기 채용일정 돌입
상태바
주요 대기업 올해 상반기 채용일정 돌입
  • 김창식
  • 승인 2022.02.0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과 현대, SK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이달부터 올해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3월 중순께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채용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년대로라면 3월 말까지 지원서를 받고 4~5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 5~6월 면접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삼성은 올해 1만여명을 첨단 산업 위주로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연간 6000여명 수준으로 계획했던 신규 채용 규모를 9000여명으로 확대한다. SK그룹은 지난해 10월 3년간 2만70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중 신입 및 경력 채용에 들어간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설비 투자 등을 고려해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또는 3월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LG그룹이 2020년 하반기부터 계열사 조직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들은 대학교 학사 일정에 맞춰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1만6000여개 일자리는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한때 위축된 채용 시장은 지난해 다소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채용공고는 174만115건으로, 2020년 보다 58.6% 증가했다. 제조·화학 채용 공고가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고 의료·제약·복지(14%), IT·웹·통신(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기업들의 수시 채용 전환으로 경력직 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주력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모두 확대하려는 대기업들은 직접 채용, 대학 학과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 채용·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 분야 전문가 채용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