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12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이 오는 3월14일 개강해 7월까지 총 18강좌를 마련한다.

경상일보가 울산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글로벌 문화 소양을 위해 한층 높아진 인지도의 강사진으로 명품 강좌 프로그램을 구성, 함께 할 제1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상일보의 비즈니스컬처스쿨은 일반 아카데미의 리더십 교육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격 식견과 이해를 넓혀주는 강좌로 자리매김해 왔다.

해를 거듭하며 탄탄함을 더한 강좌는 올해 더욱 흥미진진하다. 뮤지컬과 문학, 미술, 음악, 국악 등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화려한 강사진도 만날 수 있다.

오는 3월14일 첫 강의는 개강식에 이어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가 한 편의 뮤지컬을 보여주며 배우이자 연출자·제작자로 현장에서 활동하며 느낀 것들을 알기 쉽게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원경 작가는 프랑스 파리로 예술 여행을 떠난다. 파리의 예술문화와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역사적 이야기 등을 이해하기 쉽게 인문학적 해설로 들려줄 예정이다.

대중음악 평론가로 국내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임진모씨도 ‘K팝에서 배우는 소통과 동행의 가치’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사회적·시대적 이유를 비롯해 음악과 문화의 흐름, 대중음악으로 바라본 세대별 문화 변천사 등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베를린국립예술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한 비올리스트 라세원이 슈만과 시인의 사랑&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지점에 놓인 비올라 특유의 중성적인 음색으로 연주도 들려준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역임한 이원국 발레리노도 발레 공연과 함께 강연을 선보인다. 강의 중간중간 수강생들과 함께 직접 발레 동작을 권유하며 즐겁게 발레를 즐길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뮤지컬로 시작한 제12기 비즈니스컬처스쿨은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양분된 사회로 갈등이 고조된 현실 속에서 난관을 헤치는 해답을 역사 속에서 구해보는 인문학 특강도 마련한다.

김남호 울산대 철학과 교수가 부조리 앞에서 자신만의 불꽃을 창조하라는 니체의 말과 함께 현대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도 수백 년 전 역사 속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조상들이 선택한 책임감, 희생정신, 헌신의 리더십을 듣고, 현대 리더가 가야 할 바를 짚어본다.

또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 식견으로 두꺼운 팬층을 거느린 강사진이 참여한다.

배석우 SBS골프해설위원은 타수를 줄이기 위해 버려야 할 습관을 비롯해 비즈니스와 골프에 대한 상관관계 특강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신 소믈리에는 실제 와인 테이블이 세팅된 강연장에서 테이블 매너에 이어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와인 정보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비즈니스에는 건강도 빼놓을 수 없다. 권순찬 울산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장은 현시대 상황에 맞춰 코로나와 관련한 심혈관 질환은 물론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의료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들려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비스니스컬처스쿨은 한 해 일정이 마무리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가며 기수별·활동별 소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총동창회 개념의 BCS 원우회는 현재 1300여명의 원우들로 구성돼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제안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수강 모집은 100명으로 마감한다. 수강료는 220만원이며 1~11기 수강자가 재수강할 경우 할인된다. 수강문의 220·0611~3.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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